장기 끝내기 기초
“이기고 있었는데 마무리를 못 해서 비기거나 졌다”는 경험, 누구나 있습니다. 장기는 끝내기(엔드게임)에서 승부가 갈립니다. 기물이 줄어든 종반에 상대 장을 정확히 외통으로 모는 기본기를 익히면, 유리한 판을 확실한 승리로 바꿀 수 있습니다.
끝내기의 출발점 — 상대 장의 도망 칸을 센다
외통의 핵심은 상대 장이 갈 수 있는 칸을 0으로 만드는 것입니다. 그래서 마무리는 항상 “지금 상대 장이 도망갈 수 있는 자리가 몇 개인가?”를 세는 데서 시작합니다. 도망 칸이 적을수록 외통이 가깝습니다. 내 기물로 그 칸들을 하나씩 막아 가면 됩니다.
사를 떼어내라
상대 궁을 지키는 사(士)는 외통을 막는 마지막 방패입니다. 종반에 사가 둘 다 살아 있으면 궁이 단단해 좀처럼 무너지지 않습니다. 따라서 끝내기에서는 차나 포로 사를 먼저 제거해 궁을 헐겁게 만든 뒤 마무리하는 수순이 자주 나옵니다.
대표적인 마무리 패턴
- 차 외통: 열린 줄을 차지한 차가 장의 도망 칸을 봉쇄하며 장군. 가장 기본적인 마무리입니다.
- 포 외통: 받침대를 이용해 궁 깊숙이 장군을 거는 포. 받침대를 만드는 한 수가 결정타가 됩니다.
- 양수겸장: 한 수로 두 기물이 동시에 장군을 부르면 장을 옮기는 수밖에 없어, 외통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.
- 차포 합동: 차로 길을 막고 포로 찌르는 조합. 종반 외통의 단골입니다. (차·포 활용법 참고)
마무리할 때 주의할 점
- 서두르지 마세요. 한 수로 끝내려다 외통이 아니면 오히려 기물만 잃습니다. 끝까지 수순을 읽고 두세요.
- 상대의 빅장을 경계하세요. 불리한 상대가 장을 마주 세워 비김을 노릴 수 있습니다. 마무리 전 빅장 가능성을 확인하세요.
- 내 장의 안전을 잊지 마세요. 공격에 모든 기물을 쏟다 역으로 장군을 당하는 일이 종반에 자주 벌어집니다.
전력이 비슷할 때의 비김
양쪽 모두 외통을 만들 전력이 부족하면 무승부가 됩니다. 또 불리한 쪽은 빅장(맞장)으로 비김을 청할 수 있습니다. 이길 수 없다면 지지 않는 것도 좋은 결과입니다. 빅장 등 무승부 규칙은 장기 규칙에서 확인하세요.
🤖 끝내기 연습은 장기 도우미가 제격입니다. 종반 국면을 만들어 스스로 외통 수순을 읽은 뒤, AI 추천 수·점수로 정답을 확인하세요. 점수가 ‘이김(mate)’으로 바뀌는 수가 바로 마무리 한 수입니다.
자주 묻는 질문
이기던 장기를 마무리 못 하는 이유는?
외통 수순을 끝까지 읽지 않고 서두르기 때문입니다. 상대 장의 도망 칸을 세고 하나씩 막아 0으로 만든 뒤 마무리해야 합니다.
끝내기에서 사를 왜 떼어내나요?
사는 외통을 막는 마지막 방패라, 종반에 사가 둘 다 살아 있으면 궁이 단단합니다. 차·포로 사를 먼저 제거해 궁을 헐겁게 만든 뒤 마무리합니다.
전력이 비슷하면 어떻게 되나요?
양쪽 모두 외통을 만들 전력이 부족하면 무승부입니다. 불리한 쪽은 빅장(맞장)으로 비김을 청할 수 있습니다.